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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방중’ 미 상무장관, 상하이로… 리창 총리와 만남 성사되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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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“접견땐 양국 관계 긍정 신호” 중‘보잉기’구매 여부도 촉각 베이징=박준우 특파원  jwrepublic @ munhwa.com 중국을 방문해 양측간 통상 대화 플랫폼 마련에 합의한 지나 러몬도(왼쪽 사진) 미 상무장관이 상하이(上海)를 찾아 통상 외교를 이어간다. 리창(李强·오른쪽) 국무원 총리와 허리펑(何立峰) 부총리와의 만남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 보잉 사의  B-737 맥스 구매를 검토하고 있어 양국 관계가 다소 진전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. 다만,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인도와 베트남을 잇따라 방문해 대중 견제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. 29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( SCMP ) 등에 따르면, 러몬도 장관은 이날 베이징(北京)에서 상하이로 이동한다. 관심을 끄는 것은 러몬도 장관이 리 총리나 허 부총리와 만날 수 있을지다.  SCMP  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“러몬도 장관이 리 총리나 허 부총리를 접견한다면 (양국관계의)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”이라고 평가했다. 앞서 지난 7월 중국을 찾았던 존 케리 기후 특사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모두 리 총리와 만났고, 옐런 장관은 허 부총리와도 회동했다. 전날 러몬도 장관은 왕원타오(王文濤) 상무부장과 회담한 뒤 △상무 관련 이슈의 실무그룹 구축 △수출통제 시행 정보교환 등에 대해 합의했다. 러몬도 장관의 상하이 방문 중 기대되는 또 하나의 일정은 중국이 미국 보잉사의  B-737 맥스를 구매할지 여부다. 중국은 2018∼2019년 두 차례의 보잉 737맥스 기종 추락사고 이후 이 기종의 운항 및 인도를 중단했고 보잉은 50억 달러(약 6조6000억 원) 상당의 항공기 140기를 인도하지 못하고 있다. 앞서 중국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방중 때 프랑스 에어버스 항공기 160대를 구매하기로 한 바 있다. 실제 러몬도 장관은 보잉 상하이 지사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고, 이에 앞서 샤먼(廈門)항공은 보잉 항공기 4대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. 한편,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